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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를 보다]백신 도입 1년…터널의 끝은 어디에

2021-12-19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백신이 인류를 구해줄 것이다.<br> <br>1년 전 접종을 시작할 때만 해도 곧 긴 터널 끝 빛이 보이는 것 같았죠.<br> <br>하지만 바이러스는 지긋지긋한 변이를 일으키며 전세계 53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.<br> <br>잠시 마스크를 벗었던 유럽도 ‘위드코로나’를 포기하는 분위기 입니다.<br> <br><세계를 보다> 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영국 시위대들이 의사당 앞 도로로 몰려와 경찰을 에워싸고 고함을 지릅니다. <br> <br>밤이 되자 성난 시위대들은 경찰 바리케이트를 무너뜨립니다. <br> <br>프랑스에서도 주말마다 백신 여권 도입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립니다. <br> <br>[클레어 메종나브 / 프랑스 소프트웨어회사 직원] <br>"아이들에게 백신을 맞추는 건 최악입니다. 왜 위험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백신을 맞춰야 합니까? <br> <br>이렇게 반대의견이 적지 않지만, 유럽에서 백신 패스는 상당히 보급됐습니다. <br> <br>이탈리아에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일일이 접종 이력을 확인합니다. <br> <br>백신 도입 1년. <br><br>전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한 번 이상 백신을 맞았습니다. <br> <br>매일 35만 회, 총 86억 회 분량입니다. <br><br>백신을 처음 맞을때만 해도 올해 크리스마스 땐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. <br> <br>[하리 슈클러 / 초기 백신 접종자(지난해 12월)] <br>"우리가 백신을 맞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'정말 이 위기가 끝나가고 있구나'라고 느꼈습니다." <br> <br>백신 이송 작전은 제2차 세계대전 종식을 이끈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비유됐습니다. <br> <br>[구스타프 퍼나 / 미 초고속작전 최고 운영 책임자(지난해 12월)] <br>"그 날은 종전의 시작이었고, 오늘 우리가 그 자리에 있습니다." <br> <br>예상과 달리 세계는 아직도 코로나와 전쟁 중입니다. <br><br>미국은 하루 확진자가 19만 명을 넘고, 영국도 10만 명에 육박합니다. <br> <br>특히 영국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2만 4천 명을 넘어설 정도로 확산세가 빠릅니다.<br> <br>그래서 백신 무용론도 나오지만, 전세계는 3차 접종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. <br><br>백신을 3차까지 맞으면 남자는 88%, 여자는 94%까지 코로나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. <br><br>[이반 에스테반 마리노/ 스페인 부스터샷 접종 대기자] <br>"새로운 변종과 제약이 삶을 복잡하게 만드는 상황에서 저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." <br> <br>이스라엘에선 세 번을 넘어 네 번도 맞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옵니다. <br> <br>[나프탈리 베네트 / 이스라엘 총리] <br>"우리는 위험에 처한 인구를 위한 네 번째 백신을 연구하고 고려할 것입니다." <br> <br>부작용 우려가 없는건 아니지만, <br> <br>[수잔 버나드 / 뉴욕 시민] <br>"부스터샷을 계속 맞을 수는 없습니다. 건강에 좋지 않아요. 이상 반응도 계속 기록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인류 최초로 코로나 백신을 맞았던 91세 할머니는 지금도 이렇게 말합니다. <br> <br>[마거릿 키넌/세계 최초 백신 접종자(지난 8일)] <br>"제발, 제발 백신을 맞으세요. 그게 당신과 당신의 친구, 가족의 삶을 지킬 것입니다." <br> <br>세계를 보다, 유주은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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